[나노이미징] 이화여대 김영주 교수팀, 초미세먼지가 태반 미세구조 및 미토콘드리아에 미치는 영향 규명
의과학연구소 2025.06.12
이화여대 김영주 교수팀, 초미세먼지가 태반 미세구조 및 미토콘드리아에 미치는 영향 규명
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 이 주도한 연구에서 임신 중 초미세먼지(PM2.5) 노출이 태반의 미세구조와 미토콘드리아를 손상시키며, 이러한 변화가 산화스트레스 경로 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규명하였다.
이번 연구에는 이화여대 의과대학 나노이미징실험실도 참여하여, TEM(투과전자현미경, Hitachi H-7650) 장비를 활용한 정밀 분석을 통해 태반 조직의 병리학적 구조 변화를 고해상도로 관찰하였다.
연구팀은 PM2.5 노출 수준에 따라 임산부를 분류한 후, 태반의 융모막 세포층(syncytiotrophoblast)에서 ▲미세융모 소실 및 단축 ▲기저막 비후 ▲소포체 팽창 및 공포 형성 ▲미토콘드리아 이중막 파괴 및 cristae 구조 이상 등을 확인했다. 또한, 산화스트레스 지표인 MDA와 항산화 효소 SOD2 수치가 고농도 PM2.5 노출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바탕으로, 산화스트레스가 조직 손상의 핵심 메커니즘임을 제시하였다.
특히, 본 연구에 사용된 TEM 분석은 이화여대 나노이미징실험실에서 수행되었으며, 약 60-70 nm 두께의 초박절편을 최대 100,000배까지 고배율로 분석함으로써 정량적 형태학 분석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.
이 연구는 환경오염이 모체 및 태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세포 수준에서 규명한 것으로, 향후 환경독성학 및 산모-태아 건강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.
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*「Impact of particulate matter 2.5 on placental ultrastructure including mitochondrial damage through oxidative stress」*는 환경의학 및 독성학 분야의 SCIE 국제학술지 Reproductive Toxicology (Impact Factor 5.3, JCR 2023 기준)에 2025년 6월 온라인 게재되었으며, 산모와 태아의 건강 보호를 위한 환경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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